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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사람에게 무해한 외부 물질에 면역체계가 과민반응을 보여 오히려 인체에 해로운 영향이 나타나는 질환
알레르기에 대해 알아봐요!
알레르겐은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원인물질을 말합니다. 한 가지 원인물질이 다양한 증상(아토피피부염, 천식, 알레르기비염 등)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또 여러 종류의 원인물질이 같은 증상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집먼지진드기는 가장 흔한 흡입성 알레르겐으로, 사람의 피부 각질(비듬) 등을 먹습니다. 주로, 따뜻하고 습기가 많은 곳에서 잘 번식하며, 침대 매트리스, 카펫, 천 소파, 옷 등에 많이 서식합니다.
집먼지진드기의 배설물에 있는 단백질이 공중에 떠 있다가 코나 눈 점막, 기관지를 통해 우리 몸속으로 유입되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킵니다.
꽃가루는 우리나라에서 집먼지진드기 다음으로 흔한 알레르기 원인물질입니다. 꽃가루는 천식, 알레르기비염, 결막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꽃가루 알레르기(화분증)를 예방하거나 치료하기 위해서는 원인이 되는 알레르기 식물의 분포와 유행시기를 파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나라에서 꽃가루의 분포는 2월 초부터 12월 중순까지 부산 등 남부지역에서 먼저 나타나기 시작하여 연중 2회 봄과 가을에 가장 많이 날리며, 이때 알레르기 증상을 많이 유발하게 됩니다. 봄에는 자작나무, 오리나무, 참나무 등의 나무 꽃가루, 여름에는 잔디 꽃가루, 가을에는 돼지풀, 쑥, 환삼덩굴 꽃가루가 주된 원인으로, 개개인에 따라 원인이 되는 꽃가루가 다를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증상이 나타나는 시기도 다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꽃가루 달력
곰팡이는 습하고, 어두운 곳, 환기가 잘 안 되는 곳에 존재하며 잘 자라므로 우리나라에서는 고온 다습한 장마철에 많습니다. 실내 곰팡이는 축축한 벽이나 저장된 음식물에서 흔히 생기며, 꽃가루처럼 공기 중에 떠다니는 실외 곰팡이는 겨울에 줄어들고 늦여름과 초가을 사이에 늘어납니다. 여름철 장마철에 천식 증상이 심해지거나 알레르기비염 증상이 나타나면 실외 곰팡이에 의한 가능성이 높습니다.
알레르기를 가장 많이 일으키는 반려동물은 고양이와 개이며, 뿐만아니라 새, 기니피그, 햄스터 등의 동물도 알레르기질환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동물의 비듬과 털, 소변, 침이나 땀샘 등에 알레르기 원인물질이 존재하며, 집안 전체로 퍼져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킵니다.
벌은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대표적인(쏘는) 곤충이며 꿀벌, 땅벌, 말벌 등에 쏘이는 것이 벌독 알레르기의 흔한 원인입니다. 최근에는 마디개미 등에 쏘여 전신반응을 일으키는 경우도 늘고 있습니다. 정상인의 경우, 벌에 쏘인 부위에 국소적으로 생기는 통증, 붉어짐, 부종 등의 반응은 독액성분의 약리작용에 의한 것으로 대개 수 시간 내에 사라집니다.
예방, 진단, 치료 목적으로 약물을 투여했을 때 예상치 못한 반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를 약물알레르기라고 하는데 우리 몸의 면역시스템이 특정 약물에 과민반응을 보이는 것입니다. 모든 약물이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지만 특히 면역 반응의 발생빈도가 높은 약물로는 조영제, 해열진통제, 항생제 등이 있습니다.